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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방시설 내진설계(흔들림방지버팀대) 제품설치 제도운영에 감리 및 공사업체 우왕좌왕
    • 흔들림방지버팀대 무분별한 지지대사용으로 재난 시 안전 확보 어려워 보인다.
    • (2017-10-22 23:18)

      국민안전처(현 소방청)전년 2016년 1월부터 시행된 소방시설 내진설계 제도와 관련하여, 소방청은 현재 관련소방시설 중 스프링클러설비 등 배관의 흔들림 방지 버팀대를 사용하도록 한 관련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또한 올 4월 1일 이후 설계된 건축물에 대해 의무 사용토록 되어 있으나 현재
      외국의 UL, FM 인증 제품과 더불어 국내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KFI인정기준에 의거한 흔들림 방지 버팀대의 범용적인 허용으로 인하여 오히려 국산 제품의 공급이 불리한 상황에 놓여 있는 실정이다.

      미국 UL인증 제품의 경우 국내에서 준용하는 KFI인정 기준과 비교할 때 시험기준에서부터 많은 차이가 발생하고 있고 성능적 부분에 통일성이 확보되지 않고 있으며, 이는 외국 제품이 국내에서 운용하는 KFI인정 기준에 의거한 시험을 실시할 경우 해당 기준을 대부분 통과하지 못하는 등 동일 수준의 성능 확보가 되지 못한 상황인 것으로 들어났다.

      또한 외국 인증품의 경우 UL 또는 FM 인증을 동시 허용함으로써 소방시설 내진설계의 적용 과정에서 정격 하중을 UL기준 결과 값 또는 FM기준 결과 값을 적용할지에 대해서도 명확한 규정이 정립되지 않아 현장에서는 제품의 설계 과정에서 하중 값을 유리한 쪽(정격하중 값이 큰 것)으로 설치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해외 UL인증품의 경우 흔들림 방지 버팀대에 적용되는 지지대를 NFPA 표 9.3.5.11.8에 해당하며 UL형식 인증 신청 시 사용한 지지대를 사용하여함에도 KS배관을 현장에서 채택·구매하여 자유롭게 적용하고 있는 반면, 국내에서 생산되어 KFI인정을 받은 흔들림 방지 버팀대의 지지대 부분은 KS인증을 획득한 배관(백관 스케즐 40 KSD3562)을 KFI인정 제품검사에 따른 스티커(검사 증지)를 붙여야만 사용이 가능하다.

      만약 위에서 말했듯이 UL지지대의 경우 일반 KS배관 등을 사용 하였을 시는 시험시 기준과 달라짐으로 UL쪽 입장도 인증제품 적용으로 볼 수 없다는 입장임을 밝히고 있으며 이는 현재 설치된 내진제품의 적용으로 볼 수도 없다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UL 및 KFI 인증은 지지대를 포함한 시험기준 값이므로 인증 시 사용한 지지대대가 아닌 경우 인장과 압축 하중 값이 틀려짐으로 현장설치 시 무 인증 제품설치로 보아야하며 흔들림방지버팀대의 경우 지지대의 역할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이다.

      더욱이 국내 KFI인정품의 경우 생산 때 마다 반드시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을 통하여 로트별 제품검사를 모두 받아야만 보급이 가능하나 외국 UL 또는 FM 인증품의 경우 수입 후 제품검사 없이 바로 현장으로 보급되어 사용되고 있어 인증 절차적인 측면에서도 국내 생산제품은 불리한 상황으로 국내 생산 업체들이 불합리함을 주장하고 있는 실정이며 또한 일부 현장 감리 및 소장들은 지지대에 관해서 인증제품이 아닌 무 인증지지대를 사용하여도 무방함으로 간주 인증제품을 비용부담으로 회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하여 국내 소방관련법에 따른 소방시설 내진설계 제도가 시행됨에도 불구하고 외국 제품의 보급에 유리한 조건을 부여하고 있는 소방정책에 대한 불신감마저 나타나고 있으며, 또한 실제 설치 현장에서도 혼란만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이에 소방청에서는 해당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고려하여 관련 제도의 운영 방안을 빠른 시일 내에 정비하여 미국의 UL 수입제품 등에 현 시점부터라도 2019년 버전으로 변경된 제품으로 하되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국내 인정제도인 KFI인정 제도인 성능인증 또는 형식승인 등의 제도권 내 기술기준으로 상향되어야만 현장에서도 이러한 문제점들이 야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내 업체들의 당면 문제가 수입업체들의 기준과 영업부분에서 국내 업체들의 불합리함을 주장하고 있는 실정이므로 소방청과 한국소방산업기술원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보완하여야 할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들이 빠른 시일 내 개선되지 못한다면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 및 소방청에서 국내 업체들의 산업육성발전을 위해 만든 소방산업진흥법의 취지와도 어긋나는 것이다.

      최일창 기자 cic610@hanmail.net
    소방시설 내진설계(흔들림방지버팀대) 제품설치 제도운영에 감리 및 공사업체 우왕좌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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